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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를 고를 때 늘 떠오르는 도시, 바로 부산이 아닐까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부산은 언제 가도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줍니다.

특히 여름이면 가장 먼저 바다가 떠오르죠.
푸른 파도와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서 보내는 시간, 상상만 해도 낭만적입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감성과 낭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두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최근 부산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단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입니다.
옛 동해남부선 철길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난 이곳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열차와 스카이캡슐로 유명하죠.

해변열차는 미포에서 송정까지 약 4.8km를 시속 15km의 느린 속도로 달립니다.
모든 좌석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 달리면서도 파도와 노을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죠.
중간에 내렸다가 원하는 정거장에서 다시 탑승할 수 있어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카이캡슐은 해변열차 위 공중레일을 따라 달리는 작은 객차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레고 블록을 연상시키고, 사방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어디에 앉아도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특히 해질 무렵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예매 경쟁이 치열하니 미리 예약하는 게 좋아요.

SNS와 방송에 수없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행객에게도 꼭 가봐야 할 부산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